산림청, 집중호우 대비 전국 임도시설 특별점검

대학교수·산림기술사 등 '임도시설 중앙기술자문단' 구성
5개 권역으로 나눠 임도 34개소, 120㎞ 점검

[대전=뉴시스] 산림당국이 임도 기슭막이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다음달 21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임도 34개소 ,총 120㎞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대학교수·산림기술사, 각 시·도 담당자, 산림과학원 등 임도분야 전문가들로 ‘임도시설 중앙기술자문단’을 구성해 과학적으로 권역별 임도 관리실태를 살피고 현장에 맞는 유지관리 기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지는 집중호우 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곳으로 경기권(2개소), 강원권(9개소), 충청권(4개소), 전라권(5개소), 경상권(14개소)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민가유역 및 계곡부 등 배수시설 ▲노면·사면 구조물 ▲임도시설의 손상·균열·위험 여부 등이며 점검에서 발견된 위험·취약 임도는 장마 전 응급조치 및 현장보수를 통해 위험요소를 신속히 해소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꼼꼼한 현장점검과 선제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해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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