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쓰레기, 또 지구로 추락...스페이스X 로켓 잔해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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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의 잔해로 보이는 우주쓰레기가 미국에서 또 다시 발견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웰은 2022년 8월 호주, 2024년 5월 캐나다에서도 유사한 우주쓰레기가 발견된 것을 언급하며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의 트렁크 잔해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도 불타지 않고 살아 남아 지구에 추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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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의 잔해로 보이는 우주쓰레기가 미국에서 또 다시 발견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캔턴 고급 캠핑 시설 ‘글램핑 컬렉티브’(Glamping Collective) 시설 관리인인 저스틴 클론츠와 그의 아버지는 지난 22일 시설을 둘러보다 이상한 쓰레기 조각을 발견했다.
1m x 1m 크기 잔해는 그을린 금속과 조각난 탄소 섬유 복합체로 구성돼 있고 금속 볼트들이 튀어나와 있었다. 클론츠는 주변 나무나 잔디에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클론츠와 시설 관리자들은 처음에는 이 잔해가 군용 항공기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곧 과학자들이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Jonathan McDowell)은 이 우주쓰레기가 2024년 3월 1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구로 돌아온 스페이스X 크루-7 임무에서 나온 잔해일 가능성이 높다며, “크루-7 드래곤 우주선의 트렁크 일부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견된 트렁크는 드래곤 우주선의 꼬리 부분으로 추정된다. 이 부분에는 화물이나 소형 위성을 운반하고 비행 중이거나 ISS에 도킹되어 있을 때 드래곤 캡슐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 전지판이 장착되어 있으며 비상 정지 시 공기역학적 제어를 위한 핀이 탑재되어 있다.
드래곤 캡슐은 지구로 귀환할 때 낙하산에 의해 속도를 늦추며 하강하지만, }우주선의 트렁크는 지구 대기권으로 재돌입하기 직전까지 드래곤에 붙어있다가 그 이후 버려진다"라고 스페이스X는 웹사이트에 설명하고 있다.
맥도웰은 2022년 8월 호주, 2024년 5월 캐나다에서도 유사한 우주쓰레기가 발견된 것을 언급하며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의 트렁크 잔해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도 불타지 않고 살아 남아 지구에 추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잇따른 우주쓰레기 추락 소식에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 미 항공우주공사(Aerospace Corporation)에 따르면, 특정 개인이 떨어지는 우주 잔해에 부딪혀 다칠 확률은 1조 분의 1 미만으로, 번개에 맞거나 심지어 상어에게 물릴 위험보다 훨씬 적다고 알려졌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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