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도 찾은 꽃의 정체는…100년 길조 '오죽꽃' 울산에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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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가 검다하여 까마귀 오(烏)자를 사용해 '오죽'이라 불리는 검은 대나무.
주기가 길어 대나무꽃이 피면 나라에 좋은 일이 있다는 징조로도 여길 신비한 오죽꽃이 울산에 폈다.
이렇게 귀한 오죽꽃 개화 소식에 30일 김두겸 울산시장도 오죽꽃 감상을 위해 선바위를 들렀다.
김두겸 시장은 "말만 들었던 전설의 대나무꽃"이라며 "오죽꽃이 피었던 지역은 대박이 난다고 들었다. 오죽이 울산에 피었으니 울산이 잘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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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대나무가 검다하여 까마귀 오(烏)자를 사용해 '오죽'이라 불리는 검은 대나무.
주기가 길어 대나무꽃이 피면 나라에 좋은 일이 있다는 징조로도 여길 신비한 오죽꽃이 울산에 폈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공원 일원(범서읍 입암리 1141-134)에 심어진 대나무들 사이에 노랗고 마른 꽃이 모습을 보였다. 60년에서 100년 주기로 개화해 전국적으로도 보기 힘든 오죽꽃이 울산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개화주기가 길고 평생 한 번 꽃을 피워 씨앗을 맺고 집단으로 죽는 일명 '개화병'이라고도 불리는 특성 때문에 오죽꽃의 개화는 더 귀하고 드물다.
자생종 대나무 개화는 생물학자들의 일평생 연구에서도 한번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귀한 오죽꽃 개화 소식에 30일 김두겸 울산시장도 오죽꽃 감상을 위해 선바위를 들렀다.
김두겸 시장은 "말만 들었던 전설의 대나무꽃"이라며 "오죽꽃이 피었던 지역은 대박이 난다고 들었다. 오죽이 울산에 피었으니 울산이 잘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울산에 온 행운으로 대한민국에 큰 복이 있지 않겠냐"며 "시민들이 염원했던 부자 도시로 다시 돌아오길 오죽꽃에 소원을 빌어본다"고도 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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