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신지은, US여자오픈 1R 공동 5위…선두 사소 유카와 2타차 [LPGA 메이저]

하유선 기자 2024. 5. 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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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31)과 신지은(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톱5'로 첫발을 디뎠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16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바꿔 이븐파 70타를 적었다.

김세영은 1번홀(파4)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남겨 14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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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신지은 프로가 1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아리야 주타누간과 인사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Logan Whitton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김세영(31)과 신지은(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톱5'로 첫발을 디뎠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16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바꿔 이븐파 70타를 적었다.



신지은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4개를 엮어 같은 타수를 쳤다.



 



1946년에 창설돼 올해로 79회째를 맞은 US여자오픈이 이 코스에서 열리는 것은 두 번째로, 첫 번째였던 2015년에 전인지가 우승을 차지했던 무대다.



 



9년만에 돌아온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은 난도 높은 코스로 높은 콧대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기 죽였다. 사소 유카(일본)가 2언더파 68타를 때려 단독 1위에 올랐다.



선두에 2타 뒤진 김세영과 신지은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1번홀(파4)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남겨 14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었다. 4번홀(파4)에선 어프로치 샷이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졌고, 세 번째 샷으로 홀 1.7m 옆으로 보냈으나, 파 퍼트가 홀을 지나갔다.



 



초반 4개 홀에서 2타를 잃은 김세영은 9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2.3m, 1.9m 버디를 골라내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파 행진하던 김세영은 앞 핀이 꽂힌 16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올라와 17m 남짓한 거리에서 다시 3퍼트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바로 17번홀(파3)에서 까다로운 4.3m 버디 퍼트로 만회했다.



 



신지은은 어렵게 플레이된 초반 1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정교한 아이언 티샷을 홀 1.2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16번홀(파4)에선 8.6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첫 보기를 써냈다. 이후 18번, 2번, 3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한때 3오버파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4번홀(파4)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반등한 신지은은 막판 7번홀(파5)과 8번홀(파3) 연속 버디를 보태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7번홀에선 4.6m 남짓한 거리에서 퍼트를 성공시켰다.



 



US여자오픈에 11번째 출전인 김세영은 앞서 10번 모두 컷 통과했고, 2017년 공동 8위로 한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14번째 참가하는 신지은은 2014년 단독 10위가 본 대회 최고 성적이다.



 



선두 사소 유카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중 국적인 사소 유카는 필리핀 국적으로 참가한 2021년 US여자오픈 때 더 올림픽 클럽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연장전 끝에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2008년 챔피언 박인비와 2021년 챔피언 사소 유카가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19세 11개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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