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임시주총 종료…민희진 남고 사내이사 하이브 측 인사로 교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 측 인사 3명이 걸그룹 뉴진스 레이블인 어도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의 레이블인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31일 오전 9시 서울 모처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민 대표는 법원이 전날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고 해임에 제동을 걸면서 자리를 지켰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이날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의 레이블인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하이브가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후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움직임에도 나섰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뉴진스에 대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당 대우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등이 분쟁의 발단이라고도 주장해왔다.
양측이 맺은 주주간 계약상 민 대표 임기는 2026년 11월까지다. 재판부는 “민 대표에게 해임사유 또는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하이브는 “법원이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켜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대생은 죽었는데…22년째 ‘거리 활보’하는 살인범[그해 오늘]
- 뮤지컬 여배우 "XX끼야" 폭언…술 취해 경찰 뺨 때리고 시민 폭행
- 초등생 얼굴 '담배빵'에 강제흡연까지…집단폭행한 10대들 실형
- “악어 입속에 아내가”…60대 실종 여성 시신 추정
- 트럼프 '입막음 돈' 유죄…징역형 받아도 취임 가능할까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사고 22일 만에 송치…“죄송, 끝나고 말씀드릴 것”
- 손흥민이 만든 패션브랜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는 어디서?[누구템]
- 마이애미 고우석, 이적 한 달도 안 돼 방출 대기 조처
- 로또 1등 평균 21억원 수령…10집 중 1집 복권 산다
- '바이코리아' 정말 끝?…외국인은 왜 매도로 돌아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