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길 걸으며 열매 따요'…충주 소탱이골 보리수길 걷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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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소태면 소탱이골 보리수길 걷기 행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31일 소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6월 5일 소탱이골 보리수길 걷기·열매따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보리수길 걷기 행사는 누구나 보리수 열매를 수확해 가져갈 수 있어 해마다 방문객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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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 소태면 소탱이골 보리수길 걷기 행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31일 소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6월 5일 소탱이골 보리수길 걷기·열매따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보리수길 걷기 행사는 누구나 보리수 열매를 수확해 가져갈 수 있어 해마다 방문객이 늘고 있다.
초창기에는 100여 명 정도였는데, 지난해에는 300여 명까지 늘었다는 게 소태면 주민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2011년부터 지역공동체사업의 하나로 남한강 인근 오량천변 1.4㎞ 구간에 보리수 500그루를 심어 가꾸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리수 190그루를 추가로 심어 3~4년 뒤에는 축제의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보리수는 5~6월이면 빨간 열매가 탐스럽게 열리는데, 열매로 보리수청을 만들어 음료로 마실 수 있다. 기침 예방, 숙취 해소에 좋은 보리수 열매는 발효액으로 만들어 놓으면 1년 내내 맛볼 수 있다.
김민 주민자치위원장은 "다양한 효능이 있는 보리수를 알리고, 자연의 멋과 농촌의 맛을 전달할 수 있게 행사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오셔서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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