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차관 만나 ‘북한 위성’ 규탄…라인 사태 논의도 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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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 사무차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한일 외교 차관은 최근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가 재개됐다고 평가하고, 정상 간 협의한 사안의 후속 조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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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 사무차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한일 외교 차관은 최근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가 재개됐다고 평가하고, 정상 간 협의한 사안의 후속 조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화된 한중일 협력 프로세스가 유지·발전될 수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은 작년 일곱 차례에 달하는 한일 정상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확보한 관계 개선의 흐름이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양국 간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
양쪽은 아울러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을 규탄하고, 이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임을 지적했다. 두 차관은 납북자, 억류자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일, 한미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한일 차관전략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31일에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사무차관과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진행한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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