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사포로 북한군 전차 막은 장세풍 중령, 6월의 ·6·25 전쟁영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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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1950년 6월 의정부지구 전투에서 축석령을 넘어 공격해오는 T-34 전차를 105㎜ 곡사포로 막았던 장세풍 중령(당시 대위)을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북한군 전차가 자일동으로 근접해 오자 원거리 공격으로 전차를 파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장세풍 중령은 지근거리에서 직사 공격을 위한 매복 작전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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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에 태어난 장 중령은 1940년 숭인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 제5기생으로 입교, 1948년 4월 6일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포천이 함락되자, 육군본부는 국군 제2사단과 서울 지역 부대를 의정부 지역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북한군 전차가 자일동으로 근접해 오자 원거리 공격으로 전차를 파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장세풍 중령은 지근거리에서 직사 공격을 위한 매복 작전을 감행했다. 적의 선두 전차가 50m 이내로 접근하자 105㎜ 야포를 발사해 전차 궤도를 명중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포대의 위치가 적에게 노출되었고 제2탄을 장전하려는 순간, 뒤따르던 또 다른 적 전차의 공격으로 포반원 전원이 산화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중령으로 특진, 을지무공훈장(1950년)을 추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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