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硏, 조직개편 단행…핵융합 기술 주도권 확보

국제 핵융합 경쟁력 강화, 연구기능 중심 개편 추진
민간·국제·지자체 등 다각적 협력 기반 구축 촛점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급변하는 국내·외 핵융합 연구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융합에너지 개발분야서 국제적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음달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목표중심의 유연한 조직구성과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수평적 조직 배치, 외연확장을 위한 대외협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개편에 따라 핵융합 연구조직은 기존 KSTAR연구본부와 핵융합공합연구본부의 2본부 체제에서 ▲KSTAR연구본부 ▲토카막운전기술본부 ▲핵융합공학기술본부 ▲핵융합디지털연구본부의 4본부 체제로 확대된다.

핵융합 분야에 디지털트윈, AI 등 디지털기술 융합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KSTAR 장치 운전 기술고도화를 추진할 개별조직을 구성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각 연구본부의 하위 조직은 기존 부 및 팀 단위의 조직을 연구 목적별 그룹으로 재편, 연구주제와 목표에 따라 유연한 조직 운영과 인력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플라즈마기술연구소는 플라즈마 기술 특성과 목표를 고려하고 국가적 이슈 대응을 위한 전략기술 개발을 위해 원천기술, 융합기술, 전략기술분야로 나눠 조직을 세분화했다.

행정부서는 핵융합 연구지원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다각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등 안정적인 기관 운영과 인프라 확장에 초점을 둔 개편이 이뤄졌다.

특히 민간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핵융합에너지 실증 가속화 및 혁신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협력실'을 신설하고 국제 협력 다변화 및 확대를 통한 핵융합기술 도약을 위해 '국제협력실'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부'도 새롭게 마련해 원장 직속으로 배치하고 해킹 등 사이버 보안 강화를 담당할 '정보화전략부'를 부원장 직속으로 배치했으며 연구의 품질보증 및 조직문화 개선 등을 위한 '품질경영실'도 신설했다.

오영국 원장은 "핵융합 연구 선도를 위한 차별성을 확보하고 기술 주도권을 강화키 위한 다각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과제"라며 "목표 중심의 선진화된 조직운영을 통해 핵융합에너지 실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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