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꾼' 로이킨, 이런 모습 처음이야...충격 폭로→"188cm 거구 보더니 겁먹던데?"

가동민 기자 2024. 5. 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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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이 무서워했던 선수가 있었다.

킨은 선수 시절로 싸움꾼으로 유명했다.

맨유의 주장 킨과 아스널의 주장 비에이라는 중원에서 많은 싸움을 벌였다.

킨의 다툼 중 가장 유명한 건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와 있던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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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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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로이 킨이 무서워했던 선수가 있었다.

킨은 선수 시절로 싸움꾼으로 유명했다. 거친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맨유와 함께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킨은 맨유에서 PL 7회, FA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을 차지했다. 그중 1998-99시즌은 트레블을 달성했다.

아스널의 파트리크 비에이라와 라이벌리를 보였다. 맨유의 주장 킨과 아스널의 주장 비에이라는 중원에서 많은 싸움을 벌였다. 실제로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다. 킨의 다툼 중 가장 유명한 건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와 있던 사건이었다. 알프잉에 홀란드의 태클로 킨은 부상을 입었고 5년이 지나 무릎을 발바닥으로 가격하는 파울로 복수했다. 그런 킨도 주눅이 들었던 때가 있었다.

아일랜드 매체 '푼딧 아레나'에 따르면, 스티븐 포스터는 킨과 대런 무어의 싸움을 공개했다. 무어의 반즐리와 킨의 입스위치 타운의 맞대결이 있었다. 경기 후 터널에서 킨과 무어의 작은 다툼이 일어났다. 킨의 비꼬는 발언에 무어는 킨의 얼굴을 가격했다.

포스터는 "터널에 들어선 킨은 무어가 지나가는 동안 숨죽이며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무어는 킨에게 마음을 바꿀 기회를 줬다. 무어는 킨에게 다시 한 번 말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킨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어와 마주보고 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킨은 무어의 그림자를 보고 움츠러들었다. 킨이 그런 표정을 짓는 건 처음이었다.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지만 진짜 싸움은 아니었다. 하지만 킨은 무어가 지나가면서 자신의 말을 분명 후회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어는 188cm의 거구 센터백이었다. 빅클럽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보내며 여러 팀들과 맞대결을 통해 팬들에게 알려졌다. 무어는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와 경합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선수 생활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현재 포트 베일 FC의 감독을 맡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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