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돈 벌었으면 위약금 보태"… 김호중 향한 어긋난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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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일부 극성팬이 지나친 감싸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가 24일 구속된 뒤 31일 오전 8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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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 건드리는 음주 호중이 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임영웅 콘서트 관련 영상에 김호중 팬으로 추정되는 A씨가 남긴 댓글이 캡처돼 있었다. A씨는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해야겠니. 영웅이는 반성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봐. 친구 입장이 어떤지"라고 적었다.
임영웅은 지난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개최했는데, 김호중이 구속된 상태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게 부적절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A씨는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찌 즐거울 수 있냐"라면서 "양심이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으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데 꼭 보태주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 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당하고 어쩌나"라며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공연해야 했을까. 같은 동료인데 도와줘야지 영웅아"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가 24일 구속된 뒤 31일 오전 8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호중은 '사고 당시 만취가 아니었다는 입장은 여전한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 송치 앞두고 따로 하고 싶은 말은 없나'는 질문에도 재차 "죄송하다"며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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