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두번째 동서트레일 개통…산림청, 다음달 걷기행사

이종섭 기자 2024. 5. 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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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 47구간 지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다음달 22일 경북 봉화군에서 개최하는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봉화 47구간은 산림청이 전국에 두 번째로 조성한 동서트레일(야영이 가능한 탐방로)이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모두 55개 구간에 걸쳐 849㎞ 길이의 동서트레일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서트레일 첫 구간으로 지난해 6월 경북 울진 55구간이 조성됐고, 47구간은 지난달 개통했다.

산림청이 47구간 개통을 기념해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진행하는 걷기행사는 다음달 2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인근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걷기대회 참가 모집 인원은 300명이며, 참가자에게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입장권 2매와 점심 도시락 등이 제공된다. 동서트레일 47구간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으로 백두산 호랑이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호랑이 숲 등을 갖추고 있다.

이광원 산림청 숲길등산레포츠팀장은 “동서트레일 47구간은 백두대간 마루금인 박달령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연결하는 곳으로 생태·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면서 “국내 동·서를 연결하는 최초 장거리 트레일인 동서트레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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