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울시 최초로 드론 방역…환경친화 살충제 살포

박대로 기자 2024. 5. 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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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30일 늘벗근린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드론(무인기) 방역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후변화와 해외입국자 증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외래 해충 유입이 늘면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역이 중요해졌다"며 "드론을 활용해 공원, 하천 등을 선제적으로 방역함으로써 구민 불편을 줄이고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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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하천과 등산로 경사면 등 방역
[서울=뉴시스]늘벗공원에서 개최한 강남 하늘 드론 방역단 발대식. 2024.05.31.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30일 늘벗근린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드론(무인기) 방역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방역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 사례다.

구는 차량과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을 효과적으로 방역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했다.

드론은 하천과 공원, 등산로 경사면 등 사각지대에서 표적 방역을 할 수 있다. 폭우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 예방이 필요한 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지역에서 방제 활동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 3월 방역 드론 1기(1590×1930×720㎜)를 구비하고 지난달 4일부터 삼성해맞이공원 등에서 시범 운영했다.

드론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2회씩 하천과 공원 등에 약품을 살포할 계획이다.

살포되는 약품은 구민의 건강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친화적인 살충제다.

유충 구제에는 토양 미생물을 활용해 모기와 깔따구 유충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미생물 살충제를, 성충 구제에는 천연물질 성분 살충제를 쓴다.

이 밖에 구는 해충유인살충기 770대를 비롯해 모기트랩 24대, 해충기피제분사기 14대를 운영하며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해충유인살충기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후변화와 해외입국자 증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외래 해충 유입이 늘면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역이 중요해졌다"며 "드론을 활용해 공원, 하천 등을 선제적으로 방역함으로써 구민 불편을 줄이고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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