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CE 앞두고 비트코인 횡보…6만8000달러 내외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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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관건은 3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4월 PCE 물가지수다.
올해 처음 상승률이 완화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보일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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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美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 예정
연준 정책 향방 결정,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 주목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관건은 3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4월 PCE 물가지수다. 올해 처음 상승률이 완화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보일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심한 식품·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E 물가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올랐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애나 웡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PCE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하락 과정이 완전히 정체된 것은 아니라는 고무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올해 아주 점진적으로만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더 오랜 시간 유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준이 발표한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에 “미국 경제는 대부분 지역에서 ‘살짝 또는 완만하게(Slight or modest)’ 확장했다”라는 평가가 나온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8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지금 시점에서 논의 대상에서 빼고 싶지 않다”며 “임금 인상률이 아직 상당히 견고하다.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증거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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