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덤 “하이브 민희진 해임 시도, 힘으로 막아낼 것”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5. 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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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지지하며 하이브의 해임 결단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민 대표 해임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변서도 "당사는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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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ㅣ어도어
그룹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지지하며 하이브의 해임 결단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다.

뉴진스 팬덤은 지난 30일 SNS를 통해 “민 대표가 하이브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며 성명문을 게재했다.

팬덤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민 대표와 하이브 간의 불필요한 분쟁이 종식되고, 민 대표가 이끄는 어도어의 현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모기업 하이브도 뉴진스의 활동을 위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포함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대표로서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민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받지 못한 상황이 현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부디 하이브는 민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모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내부 문제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음악과 뉴진스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현재의 뉴진스가 아름다운 빛을 잃고 성장이 꺾이는 모습을 그저 좌절하며 볼 수는 없다”며 “ 대주주의 지위를 남용하며 신의성실의 약속을 저버리고 아티스트와 그 아티스트를 키운 민 대표를 버리는 시도를 한다면 저희도 힘으로 맞서 막아낼 것이다. 뉴진스가 불필요한 분쟁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뉴진스는 지난 24일 신곡 ‘하우 스위트’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 DB
어도어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주총에는 민 대표의 해임 건과 더불어 어도어 이사진 교체 등이 사안으로 상정됐다. 당초 하이브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 했으나 법원이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그 계획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민 대표 해임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변서도 “당사는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번 법원 판결은 민 대표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다른 이사진에 대해선 하이브가 교체를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민 대표 측은 “민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꼬집었다.

하이브는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지난달 22일 감사에 착수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에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 해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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