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성골 DF’가 바란 대체자?···맨유, 토트넘 관심 받는 멀티 수비수 영입 노린다→이적료 438억 책정
핵심 센터백 라파엘 바란을 떠나보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잠재적인 대체자로 첼시의 성골 유스 출신 멀티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25)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31일(한국시간)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준수하기 위해 트레보 찰로바를 매각할 수 있다. 맨유는 팀을 떠나는 라파엘 바란의 대체자로 찰로바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수비진이 완전히 붕괴됐다. 주전 센터백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고 이외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비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맨유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리그 최다 패배(14패), 최다 실점(85실점), 최초의 마이너스 골득실(-1)까지 온갖 불명예를 만들어 내며리그 8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에 맨유는 시즌 내내 센터백 자원들과 연결됐다. 현재 맨유는 에버턴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가운데 첼시의 찰로바와도 연결됐다.
찰로바의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센터백이 주 포지션인 그는 라이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멀티 능력이 뛰어나다. 수비적인 역할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찰로바의 다재다능함은 올 시즌 수비가 붕괴됐던 맨유로선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찰로바는 올 시즌 첼시에서 부상으로 인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했으며 중후반기에 부상에서 복귀해 리그 13경기를 소화했다.
첼시는 현재 EPL의 PSR을 지키기 위해 6월 30일 이전까지 여러 선수들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찰로바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으며 첼시는 그의 이적료를 2,500만 파운드(약 438억 원) 정도로 책정했다.
맨유는 새롭게 부임한 짐 랫클리프 구단주 아래 영입 기조를 바꿀 예정이며 25세 이하 선수들을 데려오려 하고 있다. 일단 맨유의 영입 기준에 찰로바는 부합한다. 따라서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편 찰로바는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도 받고 있다. 토트넘 역시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찰로바를 영입 명단에 포함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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