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해외 방문시 '다중시설 테러' 주의
[앵커]
중동에서 정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3월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극장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다중시설을 겨냥한 테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엔 해외로 떠가는 우리 여행객도 더 많아질 텐데요.
해외에서 다중시설을 이용할 경우, 어떤 점에 특히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해외여행을 하면선 테러는 물론 이런저런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여행을 떠나기 전 방문국의 여행경보 단계와 현지 우리 공관 연락처 정도는 반드시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다중시설을 이용할 경우 비상구 위치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데요.
총소리나 폭발물을 인지했다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우리 공관에 현재 상태를 신고해야 합니다.
또, 현지 경찰 등 치안 당국의 안내가 있기 전까진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파악하며 은신처에서 최대한 몸을 숨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중시설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이 어렵다 보니 두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테러 유형별 적절한 대응법이 있을까요?
[사무관]
네, 다중시설을 겨냥한 테러는 크게 폭발물과 총기, 흉기 등을 이용해 벌어지는데요.
폭발물 테러인 경우, 폭발 지점의 반대 방향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군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람을 보거나 총소리를 들었다면 소리가 난 반대 방향으로 벽면을 따라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또, 테러범이 흉기 난동을 벌일 경우엔 대응하지 말고 테러범과 최대한 거리를 둬야 하고,
차도를 벗어난 차량이 사람들에게 돌진한다면 차량 주행 방향과 직각인 방향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이 밖에 자세한 테러 대비 행동 요령은 외교부 대테러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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