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피케, 스페인 슈퍼컵 사우디 개최 비리 혐의 조사

허종호 기자 2024. 5. 31.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 제라르 피케가 비리 혐의로 스페인 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오전(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피케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 의혹과 연루된 혐의로 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피케 소유의 회사인 코스모스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놓고 스페인축구협회와 중개 거래 계약을 했는데, 법원은 이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제라르 피케. AP뉴시스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 제라르 피케가 비리 혐의로 스페인 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오전(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피케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 의혹과 연루된 혐의로 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피케 소유의 회사인 코스모스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놓고 스페인축구협회와 중개 거래 계약을 했는데, 법원은 이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스페인축구협회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개최지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옮기는 계약에 대한 비리 혐의를 포착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019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조건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당국과 1억 2000만 유로(약 1789억 원) 규모로 3년 계약을 했다.

이 때문에 스페인축구협회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이 맞대결을 펼치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2020년부터 4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늘리고, 개최 시기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폭염을 피하기 위해 8월에서 1월로 변경했다.

스페인 경찰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개최지 이전 과정에서 비리가 생겼다며 스페인축구협회를 압수수색했고,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을 부패 혐의로 체포했다. 그리고 피케의 코스모스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개최지 변경과 관련해 중개 계약을 한 것이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가 성사되면 코스모스는 매년 400만 유로(약 60억 원)를 받기로 했다.

허종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