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수산식품 수출 전진 기지 건설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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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수산식품의 가공, 품질인증, 연구개발(R&D), 수출까지 지원하는 수출 전진 기지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전남도는 지난 30일 목포 대양산단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박홍률 목포시장과 유관기관, 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수출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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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에서 품질인증·R&D·수출까지 원스톱 지원 가능
전남도는 지난 30일 목포 대양산단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박홍률 목포시장과 유관기관, 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수출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2025년 준공 목표로 총 1,13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5층 규모로 수산식품 임대형 가공공장, 국제 마른김 거래소, 연구개발시설, 냉동·물류창고 등을 갖추게 된다.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은 2년 연속 3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전남도는 김 2억 2,000만 달러, 전복 5,000만 달러 등 총 3억 7,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수산물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준공되면 전남에서 생산한 수산물의 가공·수출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수산식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형 가공공장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갖춘 다양한 크기의 가공공장 36개소가 구축되는데 업체 규모와 생산 가공품에 따라 임대할 수 있다.
R&D 연구센터는 가공식품 공동 개발, 성분 분석 등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한다.
국제 마른김 거래소는 마른김 구매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가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장비를 구축·운영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수산식품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목포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통해 전남의 수산식품을 고차 가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돈 버는 어업,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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