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한미반도체, 마이크론 HBM 생산 확대 수혜"

조슬기 기자 2024. 5. 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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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1일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반도체의 수혜 강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미국 뉴욕주에 이어 일본 히로시마 팹(반도체 제조용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예상보다 큰 규모의 캐파(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메이드 인 USA' 인공지능(AI) 칩을 확보하고자 하는 미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마이크론은 올해 4%인 HBM 시장 점유율을 내년 3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달 25일 미국 행정부로부터 8.4조 원의 보조금을 통해 2025년말 가동될 아이다호 보이시와 2028년 가동될 뉴욕주 클레이에 최첨단 메모리 HBM용 팹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히로시마에서도 일본 정부로부터 1.7조 원의 보조금을 기반으로 2027년말 가동을 목표로 HBM 팹을 건설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030년까지 AI 반도체의 20%, 2040년까지 40%를 온쇼어링(Onshoring)으로 확보하고자 하며, 2035년까지 55Hi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칩스액츠(Chips Acts)를 통해 미국 자국내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마이크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곽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듀얼 TC 본더는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향에 최적화된 장비로, 지난 4월 수주 이후 상반기까지 약 800억 원 수준의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이크론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필수장비로서 한미반도체의 수혜 강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한미반도체는 연내 미국 내 현지 법인 설립을 예정하고 있어 파트너십 강화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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