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데뷔도 못했는데’ 고우석, 마이애미서 DFA..‘KIA 출신’ 앤더슨에 자리 내줬다

안형준 2024. 5. 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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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DFA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3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고우석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뛰고 있었다.

고우석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차지한 앤더슨은 공교롭게도 KBO리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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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고우석이 DFA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3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고우석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현금 트레이드로 우완 션 앤더슨을 영입했다. 그리고 40인 로스터에 앤더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우석의 이름을 지웠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뛰고 있었다.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마이애미와 트레이드로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하며 고우석을 마이애미로 보냈다.

오프시즌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시범경기와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에서 모두 부진했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도 아닌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즈에서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산하에서 더블A 10경기에 등판해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더블A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마이애미 이적 후에는 트리플A 7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받기도 전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충격적인 통보를 받게 됐다.

고우석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트레이드나 웨이버 클레임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원하는 팀이 없다면 마이너리그로 계약이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차지한 앤더슨은 공교롭게도 KBO리그 출신이다. 1994년생 우완 앤더슨은 지난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14경기 79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앤더슨은 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샌프란시스코,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빅리그 5시즌 통산 65경기 139이닝을 소화했고 3승 5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다.(사진=고우석/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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