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예술가 매혹시킨 ‘불 켜진 창문’[책과 이미지]

서종민 기자 2024. 5. 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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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행복한 기증자'.

전통 복식의 남성 실루엣 틈으로 보이는 공원 잔디는 손질한 지 오래된 듯하다.

이 남성이 그 건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인지, 그곳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것인지 모호하다.

'불이 켜진 창문'(아트북스)은 수많은 예술가가 어째서 불 켜진 창문에 매혹됐고 그 소재로 작품을 남겼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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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이미지
르네 마그리트의 ‘행복한 기증자’. 1966. 아트북스 제공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행복한 기증자’. 전통 복식의 남성 실루엣 틈으로 보이는 공원 잔디는 손질한 지 오래된 듯하다. 그 너머로 그믐달과 별들이 떠 있다. 모든 창문으로 붉은 불빛이 새어 나오는 건물 한 채가 음산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 남성이 그 건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인지, 그곳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것인지 모호하다. ‘불이 켜진 창문’(아트북스)은 수많은 예술가가 어째서 불 켜진 창문에 매혹됐고 그 소재로 작품을 남겼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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