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죄 평결 받은 첫 전직 美대통령됐다…불명예 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대통령이 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사상 최초로 형사 범죄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미국 최초의 '중범죄자'(convicted felon)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옥 간다면 최초의 옥살이 전직 대통령 되지만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대통령이 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사상 최초로 형사 범죄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미국 최초의 '중범죄자'(convicted felon)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썼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성 추문 입막음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으로부터 제기된 혐의 34개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음에 따라 이 같은 기록이 세워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입막음용 돈을 지불하고, 이 비용을 법률 자문에 쓰인 것처럼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AFP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권력자로 여겨지는 미국 대통령 자리에 앉았던 인물에게 중범죄자 낙인이 찍힌 건 역사적이고 놀라운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평결을 두고 "수십년간 법적 회색지대에 살았던 인물의 굴욕적인 패배"라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의 명예를 끌어내렸다"고 평가했다.
형량 선고는 오는 7월 11일 내려진다. 그는 최대 징역 4년 또는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을 전망이다.
징역형이 선고되고 집행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초로 감옥에 갇히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그가 감옥에 갇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전직 브루클린 검사인 줄리 렌덜먼은 BBC 인터뷰에서 "이는 비폭력 범죄"라며 "중범죄 중에서도 가장 낮은 급의 범죄이며 전과가 없는 데다 그의 나이(77세)를 따져 봐도 감옥에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 평결을 처음 받은 초범이기 때문에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AFP는 전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