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구속 일주일 만에 검찰 송치… "죄송, 끝나고 말하겠다"

김민 기자 2024. 5. 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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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구속된 지 일주일 만에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김호중과 운전석을 바꿔 앉은 장모 매니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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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구속된 지 일주일 만에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8시쯤 경찰 유치장에서 나와 취재진을 향해 "죄송하다. 끝나고 말하겠다"고 밝힌 뒤 호송차에 올랐다.

김호중의 사고를 숨기는 데 관여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전모 본부장은 범인도피 교사와 증거인멸 혐의로 함께 구속 송치됐다. 김호중과 운전석을 바꿔 앉은 장모 매니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가 24일 구속됐다.

사고 당일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경찰에 허위 진술한 데다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은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닉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많은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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