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선업튀' 변우석 "♥김혜윤에 선물한 'S' 목걸이, 논쟁有"

문지연 2024. 5.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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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33)이 목걸이 장면에 대해 해명했다.

변우석은 다급히 해명하며 "그때는 시간이 없고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목걸이를 받았는데, '이걸 제가 선물한다고요?', '솔이라서 S예요 선재라서 S예요?'했다. 논쟁은 있었고, '다른 것 없냐'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알겠습니다'했다. 그런데 심지어 대사가 '너무 예뻐서 할 말을 잃었어'였다. 저는 선재가 그것에 대해 모를 수 있고, 미적 감각을 모르는 친구니까, 선재는 그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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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변우석(33)이 목걸이 장면에 대해 해명했다.

변우석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시은 극본, 윤종호 김태엽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변우석은 교복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받지만, 민망한 마음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무래도 모든 극 안에서 교복을 입는 것은 이제 그�쳬瞞� 하지 않을까 싶다. 그때는 서른 넷의 선재가 나온다는 것만 알고 시작했지만, 교복도 입었고 대학생 선재로도 등장했다. 선재가 교복만 입었다면 고민을 해봤을 것 같다. 그런데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서 다행이었다. 물론, 다양하게 입어보고 청춘물을 찍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변우석은 "이번에 고등학생 신에서는 조명을 최선을 다해서 만져주셨다. 그렇게 잘 해주신다면 교복은 다시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고등학생 역할이니 피부과도 열심히 다니고 콜라겐도 열심히 챙겨 먹었다. 머리 스타일도 앞머리를 내리고 메이크업도 퓨어하게 했다. 캐릭터가 나이대가 있으니, 어릴 때는 머리를 내리고 퓨어한 화장을 하자고 얘기했고, 대학생은 운동을 위해 대학교에 간 것이니, 그런 캐릭터를 나타내고 싶었다. 서른 네 살에는 톱스타의 특이한 위치를 가진 친구니까 머리의 텍스처나 그런 것을 광택을 많이 꾸민 모습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샤워하지 않는 신들에서는 머리가 엄청난 세팅이었다. 그렇게 이미지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실제의 변우석은 미적 감각에 민감하지만, 극중의 선재는 당혹스러운 미적 감각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특히 관람차 안에서 임솔에게 선물했던 목걸이에 대한 반응이 갈렸다. 변우석은 다급히 해명하며 "그때는 시간이 없고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목걸이를 받았는데, '이걸 제가 선물한다고요?', '솔이라서 S예요 선재라서 S예요?'했다. 논쟁은 있었고, '다른 것 없냐'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알겠습니다'했다. 그런데 심지어 대사가 '너무 예뻐서 할 말을 잃었어'였다. 저는 선재가 그것에 대해 모를 수 있고, 미적 감각을 모르는 친구니까, 선재는 그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변우석은 "저는 선재만으로도 모두를 좋아하는데, (최애 선재를) 하나만 꼽자면, 아무래도 처음 선재가 솔을 좋아하게 되는 순간. 고등학교 때 선재가 제일 좋은 것 같다. 그때가 풋풋하기도 했고, 재미있었다. 제가 연기하면서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실제 이름을 잃기도 했다. 변우석은 "선재라는 캐릭터를 너무 사랑하는데, 그런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4월 8일 처음 방영된 '선재 업고 튀어'는 종영까지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회 시청률 3.1%로 시작해 최종회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변우석은 극중 주인공 류선재를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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