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P ‘37개’ 달성하고도 유로 못 간다...‘감독은 당장 짐 싸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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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오라일리가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24'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탈락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덴마크 팬들은 최종 명단에 오라일 리가 제외되자 깜짝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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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맷 오라일리가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24’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라스무스 회이룬,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트넘 훗스퍼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 익숙한 이름들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뜻밖의 인물이 누락돼 현지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바로 셀틱 소속의 오라일리다. 2000년생의 미드필더 오라일리는 풀럼 유스에서 성장해 2017년에 1군 데뷔전을 가졌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풀럼을 떠났다. 이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원(3부리그) 소속의 밀턴킨스 던스로 이적, 약 1년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결국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찬 오라일리는 6개월간 20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셀틱 역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부터는 부동의 주전 자리를 유지 중이다. 2022-23시즌, 52경기에 출전한 오라일리는 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서의 면모를 이어갔고 셀틱 역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명맥을 이어갔다. 또한 올 시즌엔 49경기 19골 18도움을 기록,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 선수 노조(PFA) 선정 ‘스코틀랜드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최고 미드필더 다운 활약을 펼쳤다.
엄청난 활약과 동시에 ‘빅클럽’들과도 연결되고 있는 오라일리.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탈락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덴마크 팬들은 최종 명단에 오라일 리가 제외되자 깜짝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현지에서의 반발도 매우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한 팬은 ‘카스페르 히울만 감독은 당장 짐을 싸라. 당신은 더 이상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아니다’라고 분노했고 또 다른 팬은 ‘완전히 끔찍하다. 히울만 감독을 당장 해고하고 싶다. 오라일리는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하나이며 국가대표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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