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하는 중국 농촌마을… 관광자원 다양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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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의 관광도시인 타이안과 르자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최근 르자오 등 산둥성 시찰에 나섰다.
타이안시 정부 관계자는 "타이산은 세계 최초 문화와 자연유산으로 중국 역사 문화의 축소판"이라며 "작년 연간 입산객은 862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르자오항은 중국의 중요한 현대식 항구이자 항만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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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찾은 산둥성 타이안시의 주뉘펑(九女峰) 향촌진흥시범구에는 친환경·고급 자재로 지어진 ‘5성급 민박’이 있었다. 이곳은 2019년부터 운영됐으며 휴가철에는 34개 객실 전체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된다. 민박 근처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주뉘펑 서재’가 나온다. 산등성이에 위치한 서재는 하얀색 유선형 건물에 개방적인 설계를 채택해 산마루와 능선을 감상하면서 차를 마시며 독서가 가능하다. 민박과 서재를 중심으로 근처에서 공원과 인피니티풀 등도 만날 수 있다.
관광지에서 벗어난 농촌 지역은 관광자원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이에 타이안시는 다이웨구 다오랑진의 낙후된 농촌 마을 19곳을 시범구로 지정했다. 이곳 주민 1만3000명이 시범 사업에 참여했다. 전체 계획 면적은 50만㎢로 총 20억위안(약 3797억원)을 투자해 주민들의 연평균 소득이 이미 20만위안(3797만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예유위안 리조트가 들어선 바러우 마을은 노인들만 몇십 가구 살던 낙후된 곳이었지만, 지금은 샤오캉(중산층) 마을로 변모했다. 시 주석이 강조한 향촌진흥 사업이 성과를 거둔 곳인 셈이다.
산둥성에서는 제조·물류업 등 기존 산업의 성장도 추구하고 있다. 타이안에서는 2022년 ‘출판문화단지’를 조성했다. 7개 출판기업이 출판인쇄사업을 한곳에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현재는 단지에 41개 회원사가 입주해 있다.
타이안·르자오=글·사진 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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