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베스트11 제외 전망’ 김민재, 주전 도약 기회 생겼다!···콤파니 “누가 가장 배고픈지 보고 싶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은 “누가 가장 배고파하는지 보고 싶다”라며 원점에서 자신의 베스트11을 선정할 것을 강조했다.
콤파니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시즌 베스트11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아직 선수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힘들다. 나는 선수들이 얼마나 배고픈지 알고 싶고, 누가 가장 배고파하는지 보고 싶다. 난 매 경기 승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임된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팬들 사이에서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벤치 자원으로 전락하면서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콤파니 감독 선임에 가까워졌을 때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현지 매체가 전망한 콤파니의 예상 베스트11에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고 지난 시즌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조합을 이뤘던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더불어 콤파니 감독은 자신이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세계적인 센터백 존 스톤스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꼽았다는 보도도 알려지면서 김민재에겐 다음 시즌도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다.
물론 긍정적인 관점도 있다. 선수 시절 맨시티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레전드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스타일이 비슷한 수비수였다.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와 충돌을 마다하지 않으며 공격적인 수비를 펼쳤던 콤파니의 수비 방식은 김민재와 결이 같은 유형이었다.
따라서 콤파니 감독이 물러서서 공간을 지키는 수비를 펼치는 다이어보다 김민재를 더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시선도 있었다.
이에 더해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경쟁을 통해 절실한 선수들을 지켜보겠다는 의중을 드러내면서 김민재는 다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냉정하게 말한다면 실패한 시즌이었다. 훈련소 입대로 인해 프리시즌도 제대로 보내지 못했고 선수 생활 최초로 주전에서 밀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민재가 여전히 훌륭한 센터백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다가오는 시즌, 절치부심하여 다시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우리가 아는 ‘철기둥’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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