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성공모델 '신갈 르네상스'…가게 간판도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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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용인의 관문으로 불렸으나 잠시 쇠락했던 신갈5거리가 '신갈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베이커리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이 골목에서 수십 년 동안 같은 간판으로 장사를 해왔는데 시에서 지원해 준 새로운 간판을 달고 나니 마치 새 가게를 연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시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 준 덕에 신갈5거리가 상권이 점점 되살아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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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억 투입…원도심 활성화 모델 만든다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그동안 용인의 관문으로 불렸으나 잠시 쇠락했던 신갈5거리가 '신갈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나달 27일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룬 도시재생축제 이후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이 수 십년 전 화려했던 상권을 부활시키려 힘을 모으는 분위기다.
이에 힘을 더하려는 용인특례시는 신갈오거리 일대 상점 12곳의 노후 간판 개선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514억원을 투입, 신갈5거리 일대의 주거·생활·상권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신갈5거리를 대표하는 58번길 일대 노후 상점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에도 이 일대 상가 상점 10곳의 간판을 새로 정비해 주었다.
시는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신갈5거리 일대 상점들의 신청을 받아 현장 실사와 서면 평가 등을 거쳐 개선이 시급한 상점 12곳을 선정했다. 그리고 업종 특성과 업주의 희망 사항 등을 적극 반영, 서체 등을 협의하고 간판 디자인을 진행했다.
베이커리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이 골목에서 수십 년 동안 같은 간판으로 장사를 해왔는데 시에서 지원해 준 새로운 간판을 달고 나니 마치 새 가게를 연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시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 준 덕에 신갈5거리가 상권이 점점 되살아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마을을 순회하는 '스탬프 아트 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난 4월 축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신갈막걸리(가칭) 개발 등 전통주를 주제로 축제를 올 하반기 중 다시 열 예정이다.
신미화 도시재생2팀장은 “신갈동 상권의 르네상스를 위해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옷을 새로 사 입듯이 간판부터 말끔하게 고쳐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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