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와일즈 "팬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후속작이네"

듀얼 무기 시스템, 탈것 기상, 대검 패링 등 다양한 시스템 선보인 트레일러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서는 탈것 '세크레트'에 무기를 수납해 2개의 무기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듀얼 무기 시스템(가칭)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방대한 스케일, 뛰어난 그래픽, 새로운 시스템으로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의 아쉬움을 제대로 털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캡콤 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31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원정 사냥 대장인 주인공과 아이루 그리고 헌터 동료들이 배 위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때 퀘스트를 관리하고 접수하는 편집자 '알마'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여성 동료 '젬마'는 "좋은 자리를 찾고 나면 모든 것을 바로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대화 흐름으로 봤을 때 아직 마땅한 거점을 찾지 못한 분위기다.

이후 그녀는 "녀석들을 금방 찾았으면 좋겠어"라며 걱정한다. 이후 과거 누군가의 앞에서 대치하는 주인공과 의문의 소년 '나타'의 모습이 나타난다. 깊은 사연이 있어보이는 나타. 그 또한 배에 타고 있었다. 나타와 선원들은 눈 앞에 무언가를 발견하며 놀란다. 상황으로 봤을 때 몬스터과 신대륙을 발견한 것으로 추측된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1ST 트레일러

이후 방대한 사막, 평야 위에 서식하는 몬스터들의 모습이 조명된다. 헌터들은 거대한 케라토노스 무리를 바라보며 감탄한다. 등에 거대한 가시가 돋아난 독특한 개체들도 보였다. 

날이 어두워지고 헌터들은 경계의 모래 평원에서 곰 형상의 몬스터 '도샤구마'를 상대한다. 주인공은 3마리 중 한 마리를 무리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한다. 그는 슬링어로 위에 있는 지형지물을 떨어뜨려 몬스터 무리를 분리시킨다. 이전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는 방식이다.

어둠은 더 짙어졌고 거센 모래폭풍도 불어온다. 주인공은 무리에서 분리시킨 한 마리와 본격적으로 전투를 펼친다. 대검을 사용하는 주인공. 구르는 회피 모션이나 넘어지는 장면은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다. 이때 몬스터가 앞에 있는 케라토노스 사체를 꼬리로 날려 주인공을 공격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시점은 새로운 양서종 몬스터인 '차타카브라'를 상대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전환된다. 주인공은 차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적의 공격을 맞고 쓰러진다. 기상할 때 탈것 '세크레트'를 불러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도 새롭게 추가된 플레이 형태다.

이후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특징인 듀얼 무기 시스템이 조명된다. 지금까지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하나의 무기만 착용 가능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탈것에 다른 무기를 수납해 전투 도중 무기를 전환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주인공이 대검을 사용하다가 탈것에 수납된 헤비보우건으로 교체해 공격했다. 탈것 위에서 헤비보우건을 사용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대검의 전투 방식은 이전보다 역동적이고 화끈했다. 적의 공격을 받아치거나 강하게 적의 표면을 베어 쓰러뜨린다. 다른 무기들도 이전과는 다른 공격 형태와 액션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번개가 마구 내려치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누군가에 구조 신호를 보낸다. 구조 신호를 받고 다른 헌터들이 합류한다. 이후 주인공이 몬스터의 공격을 대검으로 막아내는 동안 다른 헌터가 해머로 내려찍는 모습으로 트레일러가 종료된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헌팅 액션의 대표 게임인 몬스터 헌터 시리즈 신작이다. 수직적인 오픈 필드로 구현됐던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보다 자유도 높은 오픈 월드 구조로 설계해 이전 시리즈에서 맛볼 수 없었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025년 PC(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5 그리고 엑스박스로 출시되며 오는 6월 8일 개최되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츠지모토 료조 캡콤 몬스터 헌터 와일즈 프로듀서가 직접 신규 게임 영상과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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