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 신저가…2차전지 업종 반등하려면?-IBK

김진석 기자 2024. 5. 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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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내림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전기차(EV)향 배터리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31일 분석했다.

그는 "다만 유럽향 출하량 회복이 하반기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와 주가 향방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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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IBK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내림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전기차(EV)향 배터리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31일 분석했다. 북미는 물론, 유럽 출하량 회복까지 확인돼야 실적과 주가 향방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내 주목할만한 소식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전날 4.1% 하락한 32만8000원에 마감해 상장 이후 신저가를 기록한 것"이라며 "올해 1월 2일 종가와 비교하면 23.6% 떨어진 주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2분기 후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 상승에 따른 유럽 공장 가동률 축소 영향으로 전기차향 배터리 출하량이 대폭 감소했으며, 전공구 업황 부진 지속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계절적 비수기로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은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메탈가 판가 연동에 따른 배터리 평균 판매단가(ASP) 하락은 올해 1분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전기차향 배터리 출하량 회복이 기대돼 북미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다만 유럽향 출하량 회복이 하반기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와 주가 향방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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