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는 10점 턱걸이...한국 여자배구, 세계 3위 폴란드에 셧아웃 완패

권수연 기자 2024. 5. 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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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라바리니 전(前)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에 무득세트로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칼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에 세트스코어 0-3(20-25, 20-25, 10-15)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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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김다인이 토스를 시도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라바리니 전(前)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에 무득세트로 완패했다. 태국전을 승리한 후 연패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칼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에 세트스코어 0-3(20-25, 20-25, 10-1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전을 승리한 후 2주 차에는 불가리아, 폴란드에 연이어 패하며 다시 고비를 넘고있다. 0.64포인트를 잃으며 현재 순위는 세계 38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는 박정아와 정지윤이 각 10득점을 올린 외에는 두 자릿대 점수가 없었다. 이주아가 6득점, 강소휘가 6득점에 그쳤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정지윤이 공격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폴란드 여자배구 대표팀이 득점 후 기뻐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폴란드는 모니카 페두시오가 17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했다. 이어 말비나 스마르젝이 14득점, 마르티나 루카식이 11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막달레나 스티시악, 주장 요안나 보워시 등은 웜업존에서 출발했다.

한국은 공격득점에서도 33-45로 한참 밀렸으며 블로킹은 5-12로 두 배 이상 차이났다. 서브에서도 2-7로 크게 밀렸다. 

1세트와 2세트에서 한국은 먼저 리드를 잡는 등 분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2세트는 4-1로 반짝 앞서가기도 했지만 이내 폴란드가 맹렬하게 추격했다. 10-10 동점에 접어든 이후로는 폴란드가 공격에서 우위를 보이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폴란드 여자배구 대표팀 루카식이 공격을 시도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3세트에서 그대로 무너진 한국은 10점에 그친 채 폴란드에게 고스란히 뒤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오는 6월 2일(오전 3시) 튀르키예, 3일(오전 1시 30분)에는 캐나다와의 경기로 2주 차 일정을 마친다.

이후 3주차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6월 12일(오후 7시 20분) 개최국인 일본, 13일(오후 3시 30분) 프랑스, 14일(오후 7시 30분) 이탈리아, 16일(오전 11시 30분) 네덜란드와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VNL 일정을 마무리한다.

 

사진= 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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