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은 '예언가' "고우석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발언 현실로?...미국 출국 차명석 단장, 고우석 만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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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에 대해 "솔직히 내 입장에선 우리 팀에 빨리 돌아오는 게 좋지만..."이라고 여운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원하는 팀이 없으면 고우석은 마이애미 마이너리그 선수로 팀에 남거나 자유계약(FA)을 선택할 수 있다.
FA는 사실상 KBO리그 LG 트윈스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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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염 감독의 '희망(?)'이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고우석이 마이애미로부터 사실상 방출됐기 때문이다.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고우석을 양도지명(DFA)했다.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다.
웨이버 공시된 고우석은 다른 팀에서 영입 의사를 밝힐 경우 클레임 혹은 트레이드로 이적할 수 있다. 고우석을 데려가는 팀이 고우석의 잔여 급여를 부담해야 한다.
원하는 팀이 없으면 고우석은 마이애미 마이너리그 선수로 팀에 남거나 자유계약(FA)을 선택할 수 있다.
마이애미 마이너로 남을 때는 2025년까지 450만 달러 잔여 급여를 받을 수 있으나 FA를 택할 경우 잔여 급여는 받을 수 없게 된다. FA는 사실상 KBO리그 LG 트윈스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차명석 LG 단장은 28일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염 감독에 따르면 차 단장이 미국에 머물면서 외국인 투수를 물색한다.
고우석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생긴만큼 차 단장이 고우석을 만나 LG 복귀를 설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윤석민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자 KIA 타이거즈가 윤석민의 복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고우석이 LG로 복귀하면 450만 달러의 잔여 급여는 받지 못하게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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