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子 그리 “친엄마, 내가 경제적 지원 중” (꽃중년)[종합]

채널A ‘아빠는 꽃중년’

김구라의 아들 그리(김동현)가 친엄마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구라가 독립 7년 차인 27세 아들 그리의 집에 찾아갔다.

이날 김구라는 “어버이날인데 네가 알아서 잘하지? 너희 외할머니랑 엄마하고 연락 자주 하지?”라고 물었다. 그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김구라는 다시 “엄마하고는 하루에 한 번씩 통화하니?”라고 물었다.

그리가 “일주일에 한 번 통화한다”고 하자, 김구라는 “많이 안 하네. 옛날에는 매일 통화하지 않았냐”며 놀랐다. 그러자 그리는 문자는 3일에 한 번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비슷하구나 나랑”이라고 말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이후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엄마와 연락하고 지내냐’고 묻자 그리는 “그렇다. 아무래도 친엄마를 아직도 보살펴야 하고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라며 “두 분 사이는 끝났어도 저랑 (관계가) 있으니까 (아빠가 친엄마 관련해) 물어보신다. 엄마가 경제적인 지원 같은 것도 저한테 받으시고. 예전처럼 기사가 날 정도의 금액들은 아닌데 생활하시는 거에 보태드리고 그런 게 있다”고 전했다.

새 가족이 생긴 것에 대해선 “정신적으로 혼란이 올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재혼하신다고 했을 때 좋아했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 본인 일도 그렇고 멋지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신다면은”이라며 “새엄마의 얼굴을 보기 전에도 잘 됐다고 생각했다. 동생도”라며 의젓함을 보였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김구라는 과거 그리의 입학식,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딸 유치원 운동회는 참석했다고.

그리는 “딱히 서운하지는 않았고 내가 어릴 때는 아빠가 치열하게 사실 떼여서 일 때문에 못 오고 이런 기억이 있으니까 서운하진 않았다. 저희 이모나 엄마랑 있을 때가 많았는데 수현(동생)이는 다행인 게 두 부모님 아래 있는 시간이 많아서 다행인 것 같다. 예뻐하는 모습 보면 저한테도 이렇게 잘해줬었구나 싶기도 하다”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