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쓸 시간조차 없다”…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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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외에 국제대회가 지속해서 늘면서 선수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하지만 6∼7월에 국제대회 일정이 즐비하기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몰랑고 CEO는 P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선수들의 경기 소화와 회복 등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이 '도저히 못 하겠다. 차라리 파업을 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어떤 선수는 '나는 백만장자지만 그 돈을 쓸 시간도 없다'고 토로했다"고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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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외에 국제대회가 지속해서 늘면서 선수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마헤타 몰랑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CEO는 선수들이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통상 유럽 프로축구는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 후 휴식을 취한다. 프리 시즌 등을 고려하면 선수들에게 1달가량 휴가가 주어진다. 하지만 6∼7월에 국제대회 일정이 즐비하기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내년 여름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열린다. 일부 선수들은 2년 넘게 휴식 없이 축구만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PFA는 클럽월드컵을 비롯한 혼잡한 국제대회 일정을 변경하기 위해 FIFA에 지속해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몰랑고 CEO는 P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선수들의 경기 소화와 회복 등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이 ‘도저히 못 하겠다. 차라리 파업을 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어떤 선수는 ‘나는 백만장자지만 그 돈을 쓸 시간도 없다’고 토로했다"고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잉글랜드) 전 감독도 선수들을 옹호했다.
FIFPro와 세계리그협회는 지난 5월 FIFA에 클럽월드컵을 강행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그들은 FIFA가 클럽월드컵을 개최한다면 다른 대회 일정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IFPro와 세계리그협회는 "각 리그와 선수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은 본질적으로 학대"라며 "각 리그를 위태롭게 만들 것이며 선수들의 건강과 복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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