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앞바다서 1.08m 크기 광어 낚여…"영물이라 여겨 방생"

유영규 기자 2024. 5. 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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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윤석태(38) 씨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5일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전곡항으로 광어 낚시를 갔습니다.

광어 낚시를 시작한 지 3년 정도 됐다는 그는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낚싯대가 확 튕겨 올라오더니 '훅'하고 물속으로 잡아끄는 게 느껴졌다"며 "어느 순간 '이게 보통 크기의 광어가 아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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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태 씨가 잡은 광어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인근 해상에서 무려 1m 8㎝ 크기의 광어가 잡혀서 화제입니다.

30일 윤석태(38) 씨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5일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전곡항으로 광어 낚시를 갔습니다.

광어 낚시를 시작한 지 3년 정도 됐다는 그는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낚싯대가 확 튕겨 올라오더니 '훅'하고 물속으로 잡아끄는 게 느껴졌다"며 "어느 순간 '이게 보통 크기의 광어가 아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씨는 "광어를 낚아 올리는 데 약 15분이 걸렸다"고 밝힌 뒤 "영물이라고 생각해 방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씨는 "웬만한 크기여야 잡아서 친구들과 먹기라도 할 텐데 이 광어는 아무래도 영물일 거 같았다"며 "작년에 77㎝짜리 광어를 잡은 게 기록이었는데 평생의 기록을 세운 것 같아 기쁘다"고 했습니다.

가자미목 넙칫과인 광어는 넙치라고도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고, 무게는 보통 1∼3㎏입니다.

몸길이가 1m까지 자란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앞서 지난 3월 제주와 강릉에서도 잇따라 1m가량의 대형 광어가 잡힌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사진=윤석태 씨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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