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 세계기록보유자 제치고 마레 노스트럼 접영 2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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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둘째 날 남자 접영 200m 김민섭을 비롯해 자유형 400m 김우민, 배영 200m 이주호까지 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습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0.02초 차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게 밀려 2위를 했습니다.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48초51로, 48초49에 터치패드를 찍은 포포비치에게 0.02초 차로 밀려 2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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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수영 접영 대표선수인 김민섭이 접영 200m에서 세계 기록 보유자인 헝가리의 크리슈토프 밀라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한국 수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둘째 날 남자 접영 200m 김민섭을 비롯해 자유형 400m 김우민, 배영 200m 이주호까지 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습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0.02초 차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게 밀려 2위를 했습니다.
낭보가 쏟아진 이날, 한국 수영을 가장 놀라게 한 선수는 김민섭이었습니다.
김민섭은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5초4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자신이 3월 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1분54초9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세계 기록 보유자 밀라크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밀라크는 1분55초67로, 김민섭보다 0.20초 느렸습니다.
밀라크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2019년 광주·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접영 200m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 종목 세계 기록(1분50초34)과 올림픽 기록(1분51초25)을 모두 보유했습니다.
밀라크가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긴 했지만, 김민섭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세계 기록 보유자를 꺾었다'는 기분 좋은 훈장을 달았습니다.
어제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15초62로 은메달을 딴 김민섭은 대회 두 번째 메달은 금빛으로 장식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는 김우민도 주 종목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습니다.
김우민은 결승에서 3분44초81로, 3분47초73의 2위 마르코 드 툴리오(이탈리아)를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지난 2월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김우민은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남자 자유형 400m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호주와 한국 진천선수촌에서 강훈련을 이어간 김우민은 기록 단축을 위해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섞는 '조정기'를 거치지 않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주호도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6초73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는 1분57초28의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였습니다.
이주호는 전날 배영 100m 2위(54초03)에 머문 아쉬움을 주 종목 배영 200m 금메달로 씻어냈습니다.
황선우는 이틀 연속 포포비치에게 아쉽게 패했습니다.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48초51로, 48초49에 터치패드를 찍은 포포비치에게 0.02초 차로 밀려 2위를 했습니다.
3위는 48초79의 마쓰모토 가즈히로(일본)였습니다.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5초68로 2위를 했습니다.
1위는 1분44초74에 레이스를 마친 포포비치였습니다.
황선우와 포포비치는 6월 2∼3일 모나코에서 벌이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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