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퀸즈투어 S/S의 마지막 관문, 제17회 KNN배(G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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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2일 제7경주로 퀸즈투어 S/S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17회 KNN배(G3) 대상경주가 열린다.
작년 퀸즈투어 F/W 시리즈 2관문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즐거운 여정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바 있다(1위 원더풀슬루). 같은 해 12월 브리더스컵퀸(L, 1800m)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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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배는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배 대상경주로 현재 상반기에 열리는 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로 자리 잡았다. 하반기에 개최되는 퀸즈투어 F/W와 달리 상반기 퀸즈투어 S/S는 3세 이상의 암말이면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경주에서 출전마들은 1600m 경주거리에 총상금 5억 원을 놓고 겨루게 된다.
앞서 열린 퀸즈투어 1관문 동아일보배(L)와 2관문 뚝섬배(G2) 경주 모두 '즐거운여정(19전 11/3/3, 레이팅 106, 한국 암 4세 회색)'이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주 10마리의 출전마가 '즐거운여정'에 맞서기 위해 등판한다. 강력한 우승후보 '즐거운여정'에 맞서는 4세 동갑내기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원더풀슬루(11전 4/4/2, 레이팅 9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퍼지(미), 모마:월들리듀드(한), 마주:지대섭, 조교사:리카디)
'즐거운여정'과의 질긴 인연은 작년 3세 시절 코리안오크스(G2)부터 시작해 이번이 여섯 번째다. 트리플 티아라와 퀸즈투어 F/W 시리즈에서 맞붙었으나, 우승은 작년 10월 경상남도지사배(G3,2000m)가 유일하다. 현재까지 '즐거운여정'과의 상대전적은 5전 1승 4패로 열세. 올해 3월 열린 퀸즈투어 S/S 1관문 동아일보배에서는 '즐거운여정'과 경합 끝에 3/4마신차로 2위를 차지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2관문 뚝섬배(1400m)에 출전하는 대신 YTN배(2000m)를 선택했으며, 수말들 사이에 유일한 암말로 출전하여 밀리지 않고 당당히 5위를 차지했다.
▶강서자이언트(15전 5/1/3, 레이팅 97, 미국 암 4세 밤색, 부마:UNION RAGS(미), 모마:LEXINGTON PEARL(미), 마주:(주)디알엠씨티, 조교사:김영관)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마필로 '즐거운여정'과는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시리즈 1관문 동아일보배에서는 첫 서울 원정 출전의 부담감이 컸던지 3위 옐로우캣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2관문 뚝섬배에서는 '라온더스퍼트'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강서자이언트'는 주로 1400m 중거리 경주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6월 KNN배(G3)에서는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퀸즈투어 S/S 시리즈 중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첫 경주인만큼, 대상경주 무관의 한을 풀 때다.
▶석세스타임(12전 2/2/4, 레이팅 58, 한국 암 4세 회색, 부마:한센(미), 모마:벨어브더문(미), 마주:이장현, 조교사:김영민)
작년 퀸즈투어 F/W 시리즈 2관문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즐거운 여정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바 있다(1위 원더풀슬루). 같은 해 12월 브리더스컵퀸(L, 1800m)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부마가 '한센'이나 모마 '벨어브더문'의 혈통 덕인지 1800m의 장거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다소 특이한 주행 자세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으나, 나이가 들면서 개선되는 모습이다. 올해 3월 열린 1관문 동아일보배에서는 출발 시 다른 출전마와 접촉해 경합에 밀려 중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며, 경주 종반 우수한 주파기록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선두권을 뚫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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