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학세권' 아파트가 뜬다, 왜?…의대 증원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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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지방 역세권 지역 부동산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3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의대 39곳은 오는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지난해(3,016명)보다 1,497명 늘어난 4,485명을 뽑습니다.
더욱이 지방의대 26곳은 전체 모집 정원 3,111명의 61.5%인 1,913명을 학교가 위치한 권역 고등학교를 내내 다닌 수험생만 지원하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형성된 학원가와 가까운 지방 '학세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요가 늘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발 빠른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 예로 학원 174곳이 몰려 대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대전 서구 둔산동 '크로바' 전용 면적 164㎡는 4월 20억 2,000만 원보다 8,000만 원 올랐습니다.
둔산동 '목련' 전용 면적 101㎡도 작년 10월 10억 원에서 5,000만 원 오른 10억 5,000만 원으로 이달 거래됐습니다.
학원 265곳이 자리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경우 '빌리브범어120' 전용 면적 84㎡가 지난 3월 9억 2,000만 원보다 2억 원 오른 11억 4,000만 원에 지난 4월 거래됐습니다.
'힐스테이트범어' 전용 면적 74.8㎡도 지난해 5월 10억 3,500만 원에서 올해 2월 11억 7,000만 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수성범어W' 전용 면적 84㎡는 직전보다 3,000만 원 오른 12억 5,000만 원에 손바뀜했습니다.
광주 대표적 학원가인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3차'는 전용 84㎡가 직전보다 3,500만 원 오른 8억 3,500만 원에 지난 3월 매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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