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마운드 초토화에 트레이드 효과도 무색, NC 750일 만에 7연패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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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가 초토화됐고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로써 NC는 7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NC의 7연패는 약 2년 만이다.
김휘집은 4타수 1안타로 이적 후 첫 경기를 마무리 했지만 팀의 연패 탈출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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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마운드가 초토화됐고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진통 끝에 성사된 트레이드의 효과도 당장 볼 수 없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1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NC는 7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아울러 KIA전 6연패도 이어졌다.
NC의 7연패는 약 2년 만이다. 2022년 5월4일부터 5월11일까지 7연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6연패를 당한 뒤 11일 경기 전 오후에 이동욱 전 감독이 해임됐고 11일 경기까지 패했다. 이후 750일 만의 7연패다. 강인권 감독 체제에서 7연패는 처음.
NC는 6연패 과정 속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 주 토종 에이스 신민혁,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가 등판했지만 모두 버티지 못했다. 28일 신민혁이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29일 경기에서는 선발진의 버팀목이었던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도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지난 29일 경기에서는 손아섭과 박건우를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파격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결과가 다르지 않았다. 경기 전 강인권 감독은 “어제도 라인업에 변화를 줘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늘은 박민우 선수도 돌아왔고 김휘집 선수가 와서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 됐으니까 반등의 기회는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NC는 리드오프 박민우가 어깨 부상에서 복귀해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과의 지명권 트레이드로 내야수 김휘집을 영입했다. 강인권 감독이 원한 김휘집의 영입으로 내야진에 긴장감과 활력이 생기기를 기대했다.
이날 5선발로서 역할을 다했던 김시훈이 연패 탈출의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김시훈도 KIA의 불 붙은 타선을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시훈은 3⅓이닝 77구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는 삼자범퇴로 잘 시작했고 2회초에도 실점 없이 넘겼다. 하지만 3회초 하위타선부터 연타를 허용했다. 최원준에게 적시 3루타, 박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제 2실점 했다.
3회말 김형준이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4회초 1사 후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다시 하위타선에 연타를 허용했다. 김태군에게 2타점 적시타, 최원준에게 내야안타, 그리고 상위타선인 박찬호에게 우중간 적시타, 김도영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4회에만 7실점을 헌납했다. 분위기는 KIA쪽으로 많이 넘어갔다. 뒤이어 올라온 전사민도 분위기를 억제하지 못했고 6회 3실점을 더하며 대패와 마주했다.
타선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김형준이 홈런포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고 박건우도 5월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3안타 활약을 펼쳤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복귀한 박민우는 4타수 1안타에 그쳤고 몸 놀림도 경쾌하지 않았다. 김휘집은 4타수 1안타로 이적 후 첫 경기를 마무리 했지만 팀의 연패 탈출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김휘집 혼자의 힘으로 연패 탈출을 이끌기에는 버거웠다.
이제 NC는 무거운 분위기로 부산 사직 원정을 떠난다. 롯데 역시 대전 한화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고 내려오는 상황. NC는 2년차 파이어볼러 신영우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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