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러브콜까지 받았다, 韓대표팀 거절→바르사서 충격 경질... 사비 감독 여전히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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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에릭 텐하흐(54) 감독의 미래를 정확히 결정하지 않았다.
만약 텐하흐가 경질된다면 최근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경질된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다른 팀을 맡을 가능성이 낮다.
일단 맨유는 사비 감독과 협상하기 전에 텐하흐 현 감독의 미래를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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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전문 90MIN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빌려 "맨유는 바르셀로나를 갑자기 떠난 사비에게 연락해 그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 25일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됐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사비 감독은 1년 정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맨유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다른 팀을 맡을 가능성이 낮다. 프리미어리그가 다음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사비 감독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보냈다. 자진 사임을 예고하고, 이를 번복해 팀에 남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질됐다. 지난 1월 사비 감독은 팀 성적 부진에 대한 많은 비판을 받자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그런데 그 이후 바르셀로나는 매서운 상승세를 달렸다. 사비 감독도 다시 팀에 남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결말은 충격 경질이었다. 시즌 도중 사비 감독은 팀 재정 상황 등을 비판해 구단 경영진의 노여움을 샀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경질됐다.
사비 감독은 AC밀란(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의 러브콜까지 받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제의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맨유 역시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90MIN는 "맨유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몇 주 안으로 텐하흐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구단 경영진들은 선수단에 올 여름 감독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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