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관전포인트 및 우승후보…황유민·박민지·성유진·이예원·방신실·이소영 등

하유선 기자 2024. 5. 3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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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박민지, 성유진, 이예원, 방신실, 윤이나, 이소영, 박혜준, 박도영, 유현조 프로 등이 출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11번째 대회인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31일부터 경기도 양평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 김하늘(36)을 시작으로 김세영(31), 박성현(31) 등 최고의 스타플레이들이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에는 최혜진(25)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18년 만에 프로대회 시즌 2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는 박민지(26)가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본 대회 유일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2021년 이소미(25)에 이어 2022년 이소영(27)이 차례로 정상을 밟았다.



 



2013년 첫해 양평 TPC에서 시작한 이 대회는 2014~2019년에 더스타휴 골프장에서 진행됐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4년 연속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그리고 올해 다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로 복귀했다. 이번주 전장은 예선 6,787야드, 본선 6,689야드로 세팅된다. 코스레코드는 2014년 MBN 여자오픈 3라운드 때 배희경이 작성했던 8언더파 64타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 시즌 2승 겨냥



KLPGA 투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황유민(21)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특급 신인'으로 불리던 황유민은 신인왕을 다투었던 김민별(20)과 사흘 연달아 69-68-66타로 같은 타수를 쳤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 공동 1위로 정규 54홀을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은 황유민이 파를 기록한 김민별을 제치고 '루키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작년과 달라진 코스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황유민은 올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0.2571야드를 날려 장타 부문 1위를 달린다.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는 각각 4위다.



 



2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2024시즌 7개 대회 연속 컷 통과하는 등 평균 타수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주 E1채리티 오픈에서 본선 진출이 불발되면서 평균 타수 공동 2위(69.9259타)로 내려왔다.



 



 



120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황유민 외에도 우승후보들이 즐비하다.



 



박민지: 지난주 E1채리티 오픈 공동 3위로 KLPGA 투어 생애 통산 상금 부문에서 1위(57억9,778만3,448원)에 새로 등극한 박민지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故구옥희, 신지애(36)에 이어 KLPGA 최다 우승 횟수 3위를 달리는 박민지가 우승을 추가하면 통산 19승을 달성하게 된다.



 



동시에 우승 시 본 대회 최초로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박민지는 2019년 이번주와 같은 코스인 더스타휴 골프장에서 우승한 뒤 2020년에는 다른 코스인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배소현·이예원: 제12회 E1채리티 오픈에서 153전 154기로 KLPGA 투어 첫 우승을 따낸 배소현(31)은 내친김에 2주 연승을 기대한다.



다승왕을 노리는 이예원(21)은 시즌 3승을 겨냥한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하면서 다승 부문에서 박지영과 공동 1위다. 맹장수술을 한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한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최은우(29)도 추가 우승을 향해 뛴다. 박현경(24)은 이번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격했다.



 



 



성유진: 이번 시즌부터 LPGA 투어 신인으로 뛰는 성유진(24)은 지난해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의 올해 첫 국내 무대 출격이다. US여자오픈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성유진은 2023시즌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거두고 상금순위 10위로 마친 바 있다.



 



 



하민송·이소영: 역대 우승자인 하민송(28)과 이소영이 대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 우승자 하민송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짝수 해' 승수를 추가해온 2022년 우승자 이소영은 두산 매치플레이 3위로 자신감을 충전한 상태다.



아울러 이번 시즌 들어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윤지(24), 방신실(20), 이제영(23) 등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루키들: 신인상을 향한 경쟁도 뜨겁다. E1채리티 오픈 8위를 기록한 유현조(19)가 신인상 포인트 선두에 올랐고, 2위 윤민아(21)가 추격 중이다. 홍현지(22), 이동은(20,SBI저축은행)도 신인상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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