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LG 트윈스, '제2의 윤석민' 고우석 조기 복귀 설득할 듯...고우석, 마이애미서 사실상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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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결국 '제2의 윤석민'이 되는 모양새다.
과거 윤석민은 2013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2014년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보장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
윤석민은 2014 시즌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채 노퍽 타이즈에서 23경기에 등판, 4승8패에 평균 자책점 5.7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윤석민이 2015년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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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투수 숀 앤더슨을 영입하면서 4고우석을 지명할당(DFA) 처리했다. 40인 명단에서 빠진 고우석은 바로 웨이버 공시됐다. 다른 팀이 고우석 영입 의사를 밝힐 경우엔 고우석이 그 팀으로 트레이드 될 수 있다.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으면 마이너 신분 자격으로 마이애미 구단에 남거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다른 팀을 찾을 수 있다. 사실상 방출인 셈이다. FA가 되면 잔여 연봉은 받을 수 없게 된다. 고우석은 2025년까지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과거 윤석민은 2013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2014년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보장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막판 계약과 비자 문제까지 겹쳐 볼티모어에 늦게 합류했다.
결국 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트리플A로 내려갔다.
윤석민은 2014 시즌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채 노퍽 타이즈에서 23경기에 등판, 4승8패에 평균 자책점 5.7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볼티모어는 윤석민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8월 말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서 그를 제외됐다. 이어 2015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그를 초청하지 않았고 시범경기 참가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윤석민이 2015년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진해서 나가면 좋고 안 나가더라도 메이저리그에 데리고 있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
그때 KIA 타이거즈가 윤석민에게 KBO U턴을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윤석민에 대한 보유권을 사들이는 형식으로 볼티모어에 상징적인 금액인 1달러만 줬다. 볼티모어는 윤석민의 2년치 잔여 급여 450만달러(약 49억4000만원)를 주지 않기로 했다. 계약 해지였던 셈이다.
윤석민은 KIA와 당시 최고 대우인 4년 90억 원에 계약하고 KBO로 돌아왔다.
마이애미도 볼티모어와 같은 행보를 취하고 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고우석도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LG 트윈스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LG는 그의 조기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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