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임시 체제' 축구대표팀, 6월 2일 공항 소집 후 출국...싱가포르-중국 2연전 앞둬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된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다"며 "선수단은 인근 호텔에서 소집한 뒤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해외리그 선수들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김도훈 임시 대표팀 감독은 23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명단에는 기존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조현우(울산) 등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울산)는 부상 및 회복 등을 이유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만 지난 4월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황선홍 감독의 선택과 비교해보면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김도훈호에는 배준호(스토크시티)와 황인재(포항), 오세훈(마치다젤비아), 하창래(나고야), 최준(서울), 박승욱(김천), 황재원(대구) 등 7명이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김도훈 감독은 이들을 선발한 이유로 대표팀 내 선의의 경쟁을 꼽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와의 6월 A매치이자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 뒤 다음날인 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도훈호는 중국전을 앞두고 경기도 고양시에서 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국은 컨디션 회복과 훈련을 소화한 뒤 6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