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차두리·이용 이을 우측 풀백 후보... ‘첫’ 대표팀 발탁 최준 “AG 땐 (황)재원이에게 밀렸지만 이번엔 다를 것”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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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준(25·FC 서울)이 처음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예나 지금이나 내 기량엔 큰 차이가 없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까닭이다. 딱 하나 차이가 있다면 관심도다. K리그1이 한국 최고의 무대란 걸 느낀다. 서울은 그런 K리그1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팀이다. 직접 느껴보니 더 대단한 듯하다. 올 시즌 홈 개막전에 5만 명(51,670명)이 넘게 오지 않았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가득 차는 걸 처음 봤다. 그런 경기에서 뛴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감독님이 대표팀 첫 발탁을 축하해 주셨다. 서울이란 자부심을 갖고 잘 해보겠다." 최 준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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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준(25·FC 서울)이 처음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최 준은 6월 2일 광주 FC전을 마친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 원정(6일), 6차전 중국과의 홈경기(11일)를 준비한다.
최 준은 “대표팀에서 뛸 기회를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하다”며 “2024시즌 서울로 이적해 K리그1에서 활약한 게 좋은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동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동료들이 자기 일처럼 축하해주면서 ‘한턱내라’고 하더라.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한 번 사야 할 듯하다”고 웃었다.
최 준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다. 최 준은 당시 한국의 주전 우측 풀백으로 맹활약했다. 2019 U-20 월드컵은 한국 남자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대회로 남아 있다.
최 준은 2019 U-20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강인, 오세훈, 엄원상과 6월 A매치 기간 재회한다. 최 준은 오세훈과 처음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최 준은 “U-20 월드컵을 마치고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가 있다”며 “지금보다 성장해서 성인 대표팀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함께했던 동료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엔 소집되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선수가 많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더 많은 선수와 재회하고 싶다”고 했다.
최 준은 2020시즌 경남 FC 유니폼을 입고 프로(K리그2)에 데뷔했다. 2021시즌부턴 부산 아이파크 우측 풀백으로 2023시즌까지 활약했다. 최 준이 K리그1에서 뛰는 건 서울로 이적한 2024시즌이 처음이다.
최 준은 “김기동 감독님에게 가장 감사하다”며 “감독님 덕분에 처음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나 지금이나 내 기량엔 큰 차이가 없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까닭이다. 딱 하나 차이가 있다면 관심도다. K리그1이 한국 최고의 무대란 걸 느낀다. 서울은 그런 K리그1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팀이다. 직접 느껴보니 더 대단한 듯하다. 올 시즌 홈 개막전에 5만 명(51,670명)이 넘게 오지 않았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가득 차는 걸 처음 봤다. 그런 경기에서 뛴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감독님이 대표팀 첫 발탁을 축하해 주셨다. 서울이란 자부심을 갖고 잘 해보겠다.” 최 준의 다짐이다.
최 준은 황재원과 인연이 있다. 둘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엔 황재원이 최 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 준은 “아시안게임 땐 (황)재원이에게 밀렸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엔 U-23 대표팀이 아닌 성인 대표팀이기 때문에 새롭게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경쟁은 부상 중인 형들이 돌아오면 더 치열해진다. 내 자리가 금세 없어질 수 있다. 마지막이란 각오로 훈련에서부터 모든 걸 쏟아내겠다.” 최 준의 각오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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