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은행 부실채권 비율 전분기比 0.03%p↑…부실채권 0.1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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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NPL) 비율이 전분기 대비 올랐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61%)은 전분기 말(0.59%) 대비 0.02%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7%)은 전분기 말(0.25%) 대비 0.02%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 비율(1.61%)도 전분기 말(1.36%) 대비 0.25%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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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NPL) 비율이 전분기 대비 올랐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0.50%로 전분기 말(0.47%)에 비해 0.03%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0.41%) 대비로는 0.09%p 높아졌다.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금융지원에 힘입어 2020년 2분기부터 가라앉았다. 그러다 고금리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2022년 9월(0.38%) 이후부터는 계속 뛰어오르고 있다.
3월 말 부실채권은 13조4000억원. 전분기 말 잔액(12조5000억원)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기업여신은 10조7000억원으로 대부분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 2조5000억원, 신용카드 채권 2000억원 등 순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61%)은 전분기 말(0.59%) 대비 0.02%p 상승했다. 중소기업 여신(0.64→0.69%), 중소법인(0.85→0.89%), 개인사업자 여신(0.34→0.41%)은 모두 올랐다. 대기업 여신(0.50→0.48%)은 내렸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7%)은 전분기 말(0.25%) 대비 0.02%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 비율(1.61%)도 전분기 말(1.36%) 대비 0.25%p 올랐다.
1분기 중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5조7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4조4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1조1000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4조7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줄었다.
3월 말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5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이 증가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3.1%로 전분기 말 대비 10.9%p 하락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2019년 말 0.77%)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예년(2019년 말 112.1%)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한 만큼 은행권에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채권 상·매각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한편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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