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델, 1분기 실적 전망치 부합…시간외거래서 10%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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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델, 1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 '뚝'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요.
최근 엔비디아와 함께 신고가 랠리를 벌여온 델,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내놨지만, 시장은 실망이 더 컸습니다.
매출은 222억 4천만 달러로 전망치인 216억 4천만 달러를 웃돌았고요.
주당순익 역시 1.27달러로 전망치인 1.26달러를 소폭 웃돌았는데요.
1분기 실적이 공개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10% 넘게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델의 주가는 AI 붐을 타고 실적 발표 전까지 최근 5일간 20%, 한 달간 40% 고공행진 하면서 올들어 엔비디아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는데요.
잠시 뒤 이어질 어닝콜에서 나올 자세한 이야기들, 이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테슬라, 中 산업정보기술부에 FSD 등록 준비 중"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정부기관 등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후 공도 주행 테스트를 거친 뒤 몇 달 내로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그간 당국의 데이터 규제 때문에 출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지난달 일론 머스크의 중국 방문 이후, 데이터 안전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주요 규제 문턱을 넘으며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테슬라 입장에선 이번 FSD 현지 판매 승인이 빨라진다면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프로젝트 등 차세대 프로젝트를 위한 데이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수집할 수 있어 비약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EU, 中산 전기차 관세 결정 발표 한 달 연기"
미국과 중국, 유럽간 무역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EU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 결정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당초 다음 달 5일까지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한 이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는데, EU 의회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 다뤄질 수 있는 만큼 한 달 뒤인 7월 4일로 미뤄졌습니다.
미국 기조를 따라 대중 무역장벽을 높일지, 경제 성장을 위해서 중국과의 무역을 확대할지를 놓고 고심에 빠졌는데요.
EU는 또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풍력터빈, 전동차, 의료기기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도 들어가 전면적인 관세 부과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미 미국이 대대적인 관세 부과를 발표해 서방과 중국간 관세 전쟁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日, 라피더스 자금 조달 위해 보증 제공…법적 근거 마련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부활' 선봉대를 맡고 있는 라피더스의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증까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우리 돈 8조 원을 지원 사격하기로 했는데, 목표한 2나노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선 44조 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자, 정부가 나서 보증을 제공하기 위해 법적 근거 규정까지 마련하고 나선 건데요.
일본 정부의 주도로 도요타와 소프트뱅크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합쳐 만든 라피더스지만, 신생업체이기 때문에 대출 실적이 없어 융자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어왔는데요.
이번 결정이 승인된다면 막혔던 돈줄 숨통을 틔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기업에 정부 보증을 제공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데, 반도체 부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일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네요.
◇ 세일즈포스, 실적 쇼크·암울한 가이던스에 주가 19.74% 급락
세일즈포스가 20년래 최악의 날을 보냈습니다.
목요일 장 주가는 20% 가까이 폭락했는데요.
실적 쇼크, 어두운 전망이 원인이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우리 돈 13조 원에 그치면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전망치를 밑돌았고요.
다음 분기 역시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심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추후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을 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실적이 공개된 이후 최소 10곳의 기관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고요.
세일즈포스의 생성형AI 서비스가 내후년까지도 매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세계 1위 CRM 소프트웨어 기업의 대굴욕이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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