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의대 정원 '확정'…지역인재 1,9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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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촛불 집회를 연 어제(30일),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겁니다.
의대 신입생의 절반이 넘는 1천9백 명 정도가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되고, 수시 모집의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전체 의대의 입시 전형을 살펴보면 수시모집 비율이 67.6%로 지난해보다 4.9%P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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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가 촛불 집회를 연 어제(30일),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겁니다. 의대 신입생의 절반이 넘는 1천9백 명 정도가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되고, 수시 모집의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2025학년도 40개 의대의 입학 정원은 올해보다 1천500여 명 늘어난 4천565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농어촌 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원 외 모집 130명을 포함하면 모두 4천695명입니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지난해보다 888명 늘어난 1천9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모집인원의 60%에 이릅니다.
전남대가 약 7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충청권 6개 의대에서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그만큼 충청권 고교 출신 학생들이 (의대) 합격 확률이 높아졌다라는 거죠. 만약에 (수도권서) '지방 유학'을 간다면 관심이 높아질 수가 있는 거고….]
전체 의대의 입시 전형을 살펴보면 수시모집 비율이 67.6%로 지난해보다 4.9%P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또 대학 입학 후 전공을 정하는 무전공 선발 비율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 73곳의 무전공 선발 비율은 지난해 6.6%의 4배가 넘는 28.6%로 늘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대학별로) 적어도 25%의 학생 선발에서 자율전공선택을 도입하는 거는 저희가 목표는 흔들림이 없고요.]
교육부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대학들은 이달 내로 학교 홈페이지에 모집 요강을 공개해야 합니다.
의료계는 여전히 대법원이 심리 중인 집행정지 가처분 재항고심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사실상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사법적 판단으로 의대 증원을 막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방명환)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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