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1년만에 7만가구 재돌파…경기 미분양 6년 9개월만에 최고치

이윤희 2024. 5. 31.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년 만에 다시 7만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이 7만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7만1365가구) 이후 1년 만이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2968가구로 전월보다 6.3%(744가구)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년 만에 다시 7만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경기도의 미분양이 9000가구를 돌파했다. 6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3000가구에 육박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3월보다 10.8%(7033가구)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분양 주택이 7만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7만1365가구) 이후 1년 만이다.

지방 미분양(5만7342가구) 물량이 전체 미분양의 80%가량을 차지한다.

4월 미분양 증가세는 수도권이 이끌었다. 경기(1119가구)와 인천(1519가구)에서 1000가구 이상 미분양이 발생했다.

경기의 미분양 주택은 총 9459가구로, 대구(9667가구) 다음으로 미분양이 많은 곳이 됐다. 경기에서의 미분양은 주로 이천과 평택에서 나왔다.

경기의 미분양 규모가 9000가구대까지 늘어난 것은 2017년 7월(9560가구) 이후 처음이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2968가구로 전월보다 6.3%(744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악성 미분양이 많이 쌓인 곳은 경남(1684가구), 대구(1584가구), 전남(1302가구), 경기(1268가구) 등이다.

정부는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준공 후 미분양을 매입하면 세제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고,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를 10년 만에 재도입했으나 아직 시장 반응은 미미한 상황이다. 비아파트는 27.6% 감소했다.

한펀 4월 분양(승인 기준)은 2만7973가구로 86.3% 늘었다. 1∼4월 누계 분양은 7만661가구로 80.1% 증가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로 착공, 분양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