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한달새 7000가구 급증…4월말 '7.2만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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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약 7만2000가구로 집계되며 1년 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로 전월 대비 7033가구, 10.8%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주택 착공(4만3838가구)과 분양(2만7973가구)은 1년 전보다 각각 275.9%, 8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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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착공·분양 늘고…인허가·준공 줄어
서울 매매거래 7900건…3월보다 30% 증가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약 7만2000가구로 집계되며 1년 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났다. 소위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로 전월 대비 7033가구, 10.8%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968가구로 한달 새 6.3% 늘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로 착공과 분양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미분양도 늘어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토부는 이르면 다음달 기업구조조정(CR) 리츠 설립을 위한 등록 작업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세제 산정 시 주택수를 제외하는 조치와 CR리츠의 취득세 중과배제 조치를 속도감 있게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CR리츠 미분양 매입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기준 주택 착공(4만3838가구)과 분양(2만7973가구)은 1년 전보다 각각 275.9%, 86.3%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착공이 지난해 4월 7155가구에서 지난달 4만166가구로 급증했다. 분양의 경우 지방(1만9860가구)은 전년 대비 264% 늘고 수도권(8113가구)은 15% 줄었다. 인허가(2만7924가구)와 준공(2만9046가구)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9%, 12.7% 감소했다.
4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8215건으로 전월 대비 10.2%,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 서울은 3월(6098건)보다 29.5% 많은 7898건의 매매계약이 신고됐다.
반면 전월세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4만5405건으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9% 증가했다. 서울의 전월세거래량은 7만3651건으로 3월(7만8499건)보다 6.2% 줄었지만 지난해 4월(6만7327건)보단 9.4% 늘었다.
김진수 (jskim@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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